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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죽도 백패킹 2025032122

by guide6548 2026.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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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죽도 여행 준비부터 떠나기까지

한가로운 주말을 앞두고 출발 계획이 여러 번 바뀌었다. 겨울의 차가운 밤보다 따뜻해지는 봄날, 백패킹 장비를 챙겨 배낭에 넣었어. 내일은 홍성 죽도라는 이름만으로도 모험심을 자극했다.

홍성이라는 곳이 바다와 인접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첫 번째로 찾아간 것은 베이직 브레드 빵집이었다. 익산-평택 고속도로를 거쳐 도착했지만, 이미 차가 가득 쌓여 있었지. 오전 10시라면 아직 이른 듯 보였는데도 빠르게 매진된 치아바타와 포카치아는 내 입맛을 사로잡았다.

그 뒤엔 충남 예산의 한적한 풍경이 펼쳐졌다. 도중에 남당항 근처에서 머물러 보며 바다를 바라보니, 평소보다 더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배가 나가는 시간은 11시로 예상했지만 실제는 1시에 끝났다.

바람이 거세게 불었고 그 때문에 배편을 찾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남당항의 작은 항구를 지나 죽도에 도착할 때까지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죽도의 풍경은 평소 상상했던 것보다 더 차분하고 아름다웠다.

첫 번째 밤, 텐트를 설치하며 바람과 함께 소리를 듣고 있었는데 그때 친구가 찾아와 웃으며 잘 왔어?라고 물었다. 혼자 떠난 여행이지만 주변 사람들과의 작은 만남은 큰 위로였다.

죽도 섬에서 느낀 평화로운 일상

작은 어촌 마을과 바위가 이어진 도심 사이를 걷다 보면, 대나무 숲이 펼쳐져 있었다. 그 속에 숨겨진 작은 정원 같은 공간들은 내게 한동안 여유를 주었다.

아양장이라 부르는 곳은 아무도 없었지만 관리인이 따뜻하게 맞아주며 전세하세요라고 말해줬다. 소나무 아래의 넓은 바람직한 자리에서 텐트를 피우고, 친구와 함께 맥주를 마셨다.

바닷가에서 펼쳐지는 파도소리와 대나무 잎사귀가 부드럽게 흔들리는 소리가 일상적이었지만 그 순간은 아주 특별했다. 해질 무렵 선셋을 감상하기 위해 3조망데크로 올라갔다.

저녁이 오면 바람이 불어와 텐트 안으로도 기운이 느껴졌다. 하지만 이때마다 친구가 너 좀 쉬어라라고 속삭이며 침낭에 들어오게 해 주었다. 밤새 갈순이라는 개구리가 깨어 있는 것처럼, 그들의 목소리도 이어져 있었다.

달빛 아래 바다와 텐트 앞에서 잠을 자며 새벽이 밝아올 때까지 일어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들었지만 결국은 잠에 빠졌다. 다음 날 아침에는 해가 비추는 빛이 부드럽게 물결을 감싸면서 새로운 하루를 맞았다.

홍성의 맛집과 카페에서 느낀 따뜻한 분위기

아침 일찍 떠난 후, 홍성 스카이타워에 올라가 바다와 주변 경치를 한눈에 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곳에서는 눈부신 파란 하늘 아래 서해안이 펼쳐져 있었고, 멀리서는 갯벌과 해변을 볼 수 있었다.

스카이타워에서 내려다본 풍경은 숨막히게 아름다웠으며, 바람에 흔들리는 소나무와 작은 마을의 조용한 분위기가 어우러졌다. 그 후에는 남당항 카페 케렌시아를 찾아가 차 한잔과 함께 일몰을 감상했다.

카페 내부는 넓고 통창이 많아 바다 전망이 좋았다. 여기서 느낄 수 있는 편안함은 다른 곳에서는 찾기 어려웠다. 그곳에서 마시는 커피의 향과 바람에 실려오는 파도소리는 정말 특별했다.

저녁에는 홍성 남당항 맛집 강남수산을 방문해 신선한 해산물 세트를 즐겼다. 회와 생선이 차분히 익혀져 있었고, 직원들의 친절함은 식사 경험을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어 주었다.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대화가 어우러진 이곳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며, 여행의 피로가 조금씩 풀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홍성에서는 여기에 이어 또 다른 매력적인 장소들이 많았다.

홍주 읍성과 한복 체험으로 보는 전통과 현대

한복을 무료체험할 수 있는 홍주 천년문화체험관에서, 나는 예쁜 옷차림에 입어 보며 사진을 남겼다. 6월 말까지는 무료로 제공되었고, 이후에는 소액의 비용이 부과됐다.

홍주 읍성에서는 한복 차림으로 성곽 주변을 산책하며 전통적인 분위기를 만끽했다. 봄바람이 살짝 불어오며 입은 옷의 리본이 흔들리기도 했다.

한옥과 조용한 정원 사이를 걸으며, 홍성 역사 인물 축제가 열리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에 참여하기도 했다. 어린이날 연휴와 맞춰 방문하면 더욱 풍부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남당항 해양 분수공원과 나무길에서 느끼는 여유

남당항 선착장 근처에 있는 해양 분수공원을 방문했다. 물이 튀어오르는 모습은 마치 작은 폭포처럼 생동감 있었다.

분수대와 함께 남당항 조형물도 감상하며 사진을 찍었다. 그곳에는 대형 네트 어드벤처가 있었는데, 아이들부터 성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시설이었어.

다음으로는 남당항 노을 전망대를 방문했다. 해질 무렵 바다가 물결치는 모습은 마치 캔버스에 그려진 그림 같았다. 주변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일몰을 감상하기에도 좋은 장소였다.

죽도 섬 트래킹과 주민들과의 따뜻한 만남

배로 15분 거리에 있는 죽도에서는 유람선을 타고 도착했다. 배가 출발하는 시간은 정해져 있었지만, 바람 때문에 약간 지연이 있었다.

그곳에서 트래킹을 하며 섬 전체를 둘러보는 시간이 두 시간 정도 걸렸다. 대나무 숲과 작은 마을의 경치를 감상하며 자연스럽게 주민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여기서는 24가구, 약 70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그들의 일상이 눈에 들어와 더욱 따뜻한 기분이 들었다.

마지막으로는 죽도 내 야영장을 방문했다. 해변 앞에 자리 잡은 텐트 뒤로 노란 유채꽃이 피어 있는 모습이 장관이었다. 밤에는 별빛 아래에서 소소한 이야기를 나눴다.

홍성 여행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마지막으로 남당항 해양 공원과 카페, 그리고 스카이타워를 돌아보며 홍성에 머무는 시간을 마무리했다. 각 장소마다 독특한 매력이 있었고, 그 속에서 느낀 여유와 평화가 여행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여행은 결국 새로운 사람과 풍경이 주는 감동으로 가득 차 있다. 홍성 죽도 섬 여행은 그런 의미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해준 경험이었다. 앞으로도 이런 곳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찾아 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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