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발을 디딘 그 순간
비행기에서 내려 홍콩 공항에 도착한 첫날은 기대감이 가득했어.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4시간 정도가 흐른 뒤, 스스로도 모르게 웃음이 터졌지. 비행 중 먹었던 기내식이 생각보다 맛있어서 말이지.
홍콩 도심까지 철도를 타고 25분이면 된다는 소식을 듣고 설레었는데, 나는 디즈니랜드 호텔에 묵기로 해서 약간 더 가까운 경로를 택했어. 공항에서 바로 리조트로 향하는 길이니까 편안하더라.
공항 철도는 빠르고 깨끗해서 처음 떠나는 여행이라면 꼭 이용해볼 만한 곳이야. 그리고 디즈니랜드에 가기 전에 숙소 체크인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어서 머리 속에서도 설렘을 감추지 못했어.
첫날 밤은 호텔에서 푹 쉬며 다음 날의 일정들을 다시 점검했다. 홍콩여행이 기대를 넘어설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그날 저녁엔 별도 없이 조용한 방 안에서 잠을 청하며 하루가 끝났어.
다음 아침 일어나면 첫 번째 목적지는 바로 디즈니랜드였다. 그래서 이곳은 홍콩여행의 시작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아.
디즈니랜드: 꿈과 현실이 만나는 곳
호텔에서 리조트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미키 마우스 모양 샹들리에가 반짝였고, 그곳의 분위기는 정말 매력적이었다. 디즈니 캐릭터들이 가득한 이곳은 아이처럼 설레는 순간이었지.
아침 일찍 체크인 후 셔틀버스를 타고 바로 디즈니랜드로 이동했다. 입구에 들어서면 마법 같은 스토리북 캐슬이 눈앞에 펼쳐져 있었어. 그 느낌은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흠뻑 빠졌지.
오전에는 미키와 친구들의 포토존, 어벤저스 캡퍼스를 방문했고, 아이언맨 익스피리언스로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을 만끽했다. 어른들도 몰입할 수 있는 매력적인 액티비티가 많았어.
하루 종일 즐긴 후에는 두 번의 퍼레이드와 밤에만 볼 수 있는 불꽃놀이까지 감상했지. 그 순간마다 마음이 따뜻해졌고, 디즈니랜드는 단순한 놀이공원을 넘어선 추억을 선물했다.
디즈니호텔로 돌아가면서도 아직 하루가 끝나지 않은 기분이었다. 밤늦게까지 느꼈던 설렘은 홍콩여행의 첫 페이지를 멋지게 마무리시켜 주었다.
중심에서 만나는 도시의 예술
다음 날에는 초이홍 아파트와 익청 빌딩을 방문했다. 이곳들은 도심 속에 숨겨진 아름다운 건축물들로, 홍콩여행 중 꼭 볼 가치가 있는 곳이다.
초이홍 아파트는 마치 영화 한 장면처럼 꾸며져 있었고, 그 인근에는 맛있는 카페와 포토존도 많았다. 아이스라테를 마시며 사진을 찍은 순간까지 즐거움이 끊이지 않았다.
익청 빌딩 역시 유사한 건물들이 모여 있어 구분하기 어려웠지만, 그 특유의 분위기와 함께 아트 스팟으로도 유명했다. 주변에 있는 카페에서 한 잔 더 마시며 느꼈던 여유는 도시 속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 주었다.
이 두 곳을 거닐다 보면 홍콩은 단순히 쇼핑과 음식만의 목적지가 아니라, 예술적 감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임을 깨닫게 된다. 그때마다 나는 더 깊이 다가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
도심에서의 작은 발견들이 모여 홍콩여행을 풍성하게 만든다며 다시 한 번 도시를 탐험해볼 기회를 주었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와 베이크 하우스
홍콩의 상징적인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는 길게 펼쳐진 경로가 인상적이다. 그곳을 걸으며 홍콩 시민들의 일상을 느낄 수 있었고, 여행에 새로운 색채를 더해 주었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 가장 가까운 베이크 하우스로 가면 에그타르트의 향기가 코끝까지 감도는 풍경이 펼쳐진다. 따뜻한 속을 끓인 타르트와 바삭한 크러스트가 조화를 이루어 한입 먹음으로써 기분이 좋아졌다.
브런치로 에그타르트를 포장해 간단히 구석에서 식사하는 순간, 홍콩의 작은 매력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그때마다 이곳을 찾게 되는 이유가 생겼지.
베이크 하우스 주변에는 다양한 카페와 소품점들이 있어 쇼핑과 휴식이 동시에 가능한 공간이다. 여유를 즐기며 사람들의 삶을 엿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와 베이크 하우스를 거쳐 오면서, 홍콩여행은 단순한 관광지 탐방이 아니라 현지 생활과 문화를 체험하는 여정으로 변모했다.
쇼핑과 밤의 즐거움
리엔크로포트 쇼핑몰에서 최신 패션을 감상하며 한낮의 시간을 보냈다. 그곳은 트렌디한 아이템이 가득해서 눈이 사로잡혔지.
쇼핑 후에는 침사추이 뮤제아를 방문했다. 전망대에서는 빅토리아 하버가 한눈에 들어와, 일몰과 함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란콰이펑에서 시원한 맥주 한 잔을 마시며 하루의 피로를 씻었다. 이곳은 홍콩의 밤문화를 체험하기에 최적이다.
하루가 끝날 때마다 느꼈던 감정은 소소하지만, 그 작은 순간들이 모여 여행 전체를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지.
홍콩여행을 마무리하며 떠오르는 것은 이곳이 단순히 목적지가 아니라 살아있는 도시라는 깨달음이다. 그리고 다음에 다시 찾고 싶은 마음까지 생겼다.
마지막 날, 새로운 시작
4일 차에는 마카오로 이동하기 위해 페리를 탔다. 바닷가 창문을 통해 보이는 파란 물결은 여행의 여운과 함께 새 출발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마카오에서는 더 파리지앵 호텔에서 숙박하며 럭셔리한 분위기를 만끽했다. 수영장, 헬스장 등 다양한 시설이 있어 힐링을 즐길 수 있었다.
베네시안 구경도 빼놓지 않았다. 물 위를 흐르는 운하와 그 주변의 상점들이 마치 베니스처럼 느껴졌다. 에그타르트 가게에서 또 한 번 맛있는 디저트를 시켰다.
스카이21 루프탑 바에서는 멋진 전망과 함께 맥주를 즐겼다.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이 여행의 끝을 장식해 주었다.
마지막으로 마카오에서 느낀 여유와 힐링은 홍콩여행이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었고, 앞으로도 이런 도시들을 탐험하고 싶다는 열망을 심어 주었다.